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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M2020 큐레이션 #3 sami & Percy




"되게 흥미로웠어요. 옛날 언더그라운드 힙합 듣는 느낌도 나고, 비트도 완전히 새로운 리듬으로 만드셔서 이분들의 다른 음악들도 궁금해지는 곡이었어요."

“굉장히 해맑고 행복한 노래니까, 다들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The Quiett -




 



Hi, It's Kitschi land.




#sami & Percy #in 월미도 #Cover shoot



< WMM 2020 : Beat Covid-19 > CONTEST


호스트 The Quiett이 선정한 뮤지션 ‘sami & Percy’

sami & Percy가 OPCD 주최 < WMM 2020 : Beat Covid-19 >에서 The Quiett의 선택을 받으며 도봉구를 넘어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3월 24일, 앨범 [Kitschi land]의 발매에 앞서 선공개 곡 ‘diary’로 출사표를 던지려 한다. 자유분방한 엉뚱함을 키치하게 녹여낸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dia-log에서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Welcome to Kitschi land!



 


#01 2001.03.02


sami a.k.a Ohhakyun




sami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듀싱과 보컬을 하고 있는 sami(사미)입니다.




photographer : KIM SIN YOUNG




활동명에 담긴 의미가 있을까요?


sami


예전 활동명이 제 생일인 3월 2일에서 따온 ‘32’였어요. ‘삼십이’이라고 발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sami (사미)로 바꿨어요.



‘Ohhakyun’으로도 활동하셨던데, Ohhakyun은 어떤 의미의 활동명인가요?


sami


sami와는 또 다른 자아? (웃음). 음악을 레슨받은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즐겁게 작업하자는 생각으로, 초등학교 5학년의 마음처럼 신나게 하자는 의미를 담아 만든 네임이었어요.



‘Ohhakyun’이 ‘오학년’의 말장난 같은 의미였네요.


sami


맞아요. 되돌아봤을 때 저의 5학년이 제일 신났었기도 하고. 그래서 ‘Ohhakyun(오학연)’으로 지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잘 안 쓸 것 같기도 해요.



Percy 님이 sami님의 장점으로 무한한 비트 제공을 말씀해주셨어요. 비트를 무한하게 찍어내는 힘이 어디서 나오나요?


sami


비트가 잘 나올 때는 계속 나오는데, 잘 안 나온다 싶은 날은 유튜브 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면서 공부하기도 하고… 좀 더 연습하고 수련의 느낌으로 비트를 찍어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02 2000.01.12


Percy


안녕하세요. 랩하고 노래하는 Percy(퍼시)입니다.



photographer : KIM SIN YOUNG



Percy 님은 활동명을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Percy


어릴 때부터 많이 보고 좋아했던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시리즈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원작으로 많이 읽었던 책인데, 어릴 때 주인공에 저를 대입해보면서 살았어서 그 느낌으로 바꿨어요.


sami


원래는 본명에서 변형한 형태로 사용했는데 바꿨어요. 박인국에서 따온 ‘ingoodies’였거든요.



Percy 님은 계속해서 영어로 가사를 쓰시겠다고 하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Percy


그게 멋있어서요.


sami


본토에 가깝지.


Percy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거주한 바탕으로 더 잘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거주하셨었어요?


Percy


어릴 때 5년 정도? 초1 때부터 있었어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가고 싶어요. 가족들도 캘리포니아에 있기도 하고…




#Before & After in California #초딩 #2020.02



작업을 같이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sami


퍼시와 중학교 선후배 관계였고, 고등학교 때 같은 크루로 활동하면서 종종 같이 작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소속되어있던 크루가 형들이 고3이 되면서 와해될 분위기가 됐죠. 저는 음악을 업으로 삼아 계속하고 싶어서 주변에 괜찮은 사람을 찾다 보니 형한테 연락하게 되었어요.


Percy


사실 크루는 제가 먼저 속해있었고, 사미랑 같이 소속된 크루를 나오게 된 거죠. 원래 혼자 하기도 했고. 크루 활동 하면서 공연을 함께 많이 해왔던 것 같아요.



#Album [Scotch tape] #release date: 2019.07.26


 


#03 2020.12.04


< WMM 2020 : Beat Covid-19 > I Just




#창동#작업실






< WMM 2020 : Beat Covid-19 >는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sami


제가 발견했는데요. 인스타그램 스폰서였나? 호스트분들 사진이 하나씩 뜨는 것 보고, ‘와, 재밌겠다!’하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The Queitt님의 샘플로 만든 ‘I Just’가 최종 선정되었어요. 콘테스트에 제출한 트랙에서 가장 신경 써서 작업했던 파트가 있다면?


sami


마감일에 빠듯하게 완성해서 제출했는데, 합격하고 나서 돌아보니까 마감일까지 다른 사람들이 업로드 한 곡을 들을 수 있잖아요. 그런 걸 들으면서 좀 보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리듬 같은 것을 많이 신경 써서 작업했어요.




#WMM Contest #참가곡 #I JUST #The Quiett



 


#04 2020.12.04


< WMM 2020 : Beat Covid-19 > 이별선고 Pt.2 / Ni 7



The Quiett 님 외의 다른 호스트분의 샘플로도 CONTEST에 참가하셨어요.


sami


샘플 팩으로 만든 게 세팀 더 있었어요. 기린&유누, 선우정아, 창모.


Percy


아냐, 두 팀이었어.


sami


선우정아 님 것도 만들긴 했어.


Percy


그런데 안 냈잖아.


sami


그치. 프로듀서로서는 샘플팩이라고 하면, 주인마다 차별화된 사운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진보 님과 기린&유누님의 샘플팩이 프로듀서로서 사용하기 너무 좋았고, 제일 좋았던 기린&유누 님의 샘플로 제출했어요. 한 곡만 제출하기 아쉬워서 다른 팀들의 샘플팩으로도 작업을 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게 The Quiett 님의 곡이었죠.


Percy


샘플팩을 활용해서 만들어 업로드 한 건 두 곡이었고, 나머지 곡은 만들어 두었던 기존에 있는 곡으로 제출했어요. ‘I just’ 같은 경우에는 원래 안 하려다가 신청 마지막 날, 집에서 잘 준비 하다가 뭐라도 해보자! 하고 작업실 가서 완성했던 곡이에요. 어떻게 보면 하다가 만 느낌으로 제출했는데 그게 된 거죠.


sami


그래서 기대를 아예 안 하고 있었죠. 어, 이게 왜 됐지? 하는 의아함이 있었어요.


Percy


그런데 합격하고 나서 들어보니까 될만했던 것도 같아요. (웃음)



#WMM Contest #참가곡 #이별선고 Pt.2 #기린&유누



처음 합격 연락을 받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Percy


저 혼자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었어요. 처음 The Quiett 님의 곡으로 됐다고 했을 때 안 믿겼어요. sami한테 바로 전화했죠.


sami


소리 질렀어요! 그런데 저는 기린&유누 팀의 곡으로 될 줄 알았어요. 그 곡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최근에 만든 곡 중에서 가장 콘셉츄얼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어요.


Percy


저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그게 The Quiett 님의 곡일 줄은 상상도 못 했죠. 오히려 창모 님이나 기린&유누 팀의 곡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아, 창모 님으로 참가했던 곡은 저희 다음 앨범에 실릴 예정이에요.


sami


2번 트랙이에요!


Percy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긴 해요. (웃음)



The Quiett 님과 선정된 곡에 대해서 나누신 말씀이 있나요?


sami


이 곡이 좋다고 발매할 앨범에 넣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 마음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안 넣으려고요.



 



#05 2020.12.20


Diary




#싱글 ‘Diary’ #Album Cover



콘테스트에 참여했던 곡과 다른 곡으로 발매를 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곡을 제작하기로 한 이유가 있을까요?


Percy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전부터 앨범을 작업해오고 있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알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새로운 곡을 발매하기로 했죠.


sami


콘테스트 참가곡이 좀 더 도전적인 제작이었다면, 이번 곡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트랙으로 제작하고 싶었어요. 형한테 “내가 대중적인 비트를 갖고 올게” 해서 최대한 대중적으로 만든 게 이번 싱글 곡이에요.




작업기가 궁금합니다. 곡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Percy


이번 싱글도 하루 만에 완성되었어요. 비트를 만들어왔길래 듣자마자 바로 가사를 썼어요.


sami


저희가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삘 받으면 바로.

그리고 비트 작업할 때 영감을 받고 싶은 입장인데, 이번 앨범은 그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서 다투었던 것 같아요. 싸웠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제가 바란 거죠. 그래도 뭐 서로 금방 풀려서…. (웃음)


Percy


sami가 작업할 때 저한테 많이 맡겨주는 편이에요. 보컬 디렉션은 따로 없지만, 있다면 오히려 초반에 ‘어떤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주기는 해요.


sami


녹음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Percy


아무리 해도 해도 쉽게 만족이 안 되고, 어떨 땐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공식적인 첫 발매를 앞두고 있어요. 3월 24일에 발매될 정규 앨범의 선공개 곡인 ‘Diary’는 어떤 곡인가요.


sami


최대한 없는 송폼이라든지, 예상 가능한 전개 방향을 벗어나서 진행하려고 많이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듣기에는 많이 표현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Percy


저는 멜로디를 중심으로 짜려고 노력했어요. 어떤 의도를 담고 만든 곡은 아니어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곡 마스터링 작업이 오래 걸렸어요.


Percy


마스터 과정에서 노이즈가 크게 들려서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쳤어요.


sami


처음에는 그 노이즈를 듣고 혼란이 왔었어요. 2차, 3차 수정본에서는 노이즈를 잡지 못했을뿐더러 제가 의도했던 사운드들을 다 죽여 놓아서… 1차 완성본으로 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웃음). 결국 최종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받았죠. Thank you, Gordon!



발매되는 첫 싱글 제목이 ‘Diary’예요. 평소 일기를 쓰시는 편인가요?


sami


어릴 때는 자주 썼던 것 같은데, 크면서는 많이 안 쓰게 된 것 같아요.


Percy


일기는 안 써요. 이번 곡의 가사를 쓸 때 노트에 써보면 어떨까? 하고 처음으로 노트에 작성해봤는데 가사가 잘 나와서 자연스럽게 곡 제목도 ‘Diary’로 가게 되었어요.





 


#06 2021.01.13


with The Quiett




#Percy #with The Quiett



The Quiett 님과의 만남은 어떠셨어요?


sami


저는 성대모사를 하고 싶었어요. 7년 전부터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했었던 성대모사인데, 그날 분위기가 너무 얼음장이어서 시도조차 못 해봤어요.


Percy


뭔가 장난을 치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 얘기만 했어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sami


처음 들어가서 각자 얘기하고, 촬영하고, 조언도 받고, 그렇게 있다가 돌아온 것 같아요. 저는 ‘히트다!’ 싶은 가이드 곡을 가져갔거든요. ‘아, 이거 계약까지 하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하하(웃음). 그날 가이드를 갖고 가서 들려드렸는데 사운드 지적을 많이 받았죠.


Percy


콘테스트 참가곡 같은 랩과 빡센 걸 저희한테 기대하셨던 것 같은데 이번 싱글 곡도 그렇고 다른 스타일의 곡이어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콘테스트 곡으로 저희를 접하셨으니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조심스럽게 색깔만 담아 내려 했던 곡들이었는데, 많은 곡을 프로듀싱하셨던 분이셔서 그런지 강하고 확실한 스타일로 조언해주신 것 같아요. 또, 저 같은 경우에는 가사를 영어로 쓰기도 하고… 가사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가사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07 2021.02.02


My first PROFILE





어떤 컨셉으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셨나요?


Percy


제 여동생이 미술을 하는데, 검은 티와 흰 티를 주고 팀 이름을 써달라고 했어요. 그 티에 선글라스를 쓰고 팀 사진을 찍었어요.


sami


저희 둘 다 어떤 컨셉에 제한을 두고 찍으려 하진 않았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프로필 촬영은 어떠셨어요?


Sami


아마 2021년 들어서 가장 행복했던 날. 머리를 기르고 나서부터 거울을 보고 만족한 적이 없었는데, 그날 거울에 비친 모습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웃음)


Percy


sami는 되게 잘하더라고요. 저는 어려웠거든요.


sami


저는 촬영도 금방 끝났어요! 형 촬영할 때, 작가님 보니까 괜히… 죄송해졌어요. (웃음)


Percy


sami는 평소에도 저런 모습을 자주 보여서… 익숙해요.


sami


그날 500장은 넘게 찍은 것 같아요.




 


#08 2021.02.09


Music Video



MV 레퍼런스를 물었을 때, 구체적인 콘티를 작성해서 보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여건상 많은 것들이 구현되지는 못했지만, 특별히 담아내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다면?


Percy


초반에 콘티를 sami가 짰는데, 실제 촬영할 때는 로케이션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생각했던 것들과 많이 달라졌죠. 바뀐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해요.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해요.


sami


저는 제 파트 마음에 들어요. 소품 중에 다이어리를 썼는데, 보시는 분들이 의아해할 수 있는 의문점을 남기고 싶은 소품이어서, 보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형은 뭐 있어?


Percy


저는 킥보드를 2년째 타고 있는데, 저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그거 찍는 게 더 힘들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저는 선글라스 쓰고 있고… (웃음)


sami


한 300명 정도 본 것 같은데?


Percy


그런데 또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신경 안 쓰였어요.



첫 MV 촬영, 첫 연기인데 어색하지는 않으셨는지. 각자의 연기를 본 느낌은 어땠어요?


Percy


잘해요. 얘 원래 약간 그런걸 잘해요. 평소에 혼자 많이 저러고 놀아서…


sami


하하.


Percy


평소에 장난치던 모습이 도움이 되는 거죠.


sami


담배 피울 때도 막 혼자 심취한 표정으로 피우기도 하고. (포즈를 잡는다) 그래서 형이랑 촬영했던 Outro에서 제가 많이 개입했죠. (웃음)





MV에서 너디함과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평소 모습에 가까운가요?


sami, Percy


저희의 평소 모습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Percy


그냥 저희 모습을 콘티에 담으려고 노력했고… 너무 평범하게 안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09 2021.02.14


+



본인들이 작업해왔던 곡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요?


sami


아직은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곡이 없는 것 같아요. 늘 발전하려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측면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Percy


저는 완벽주의는 아닌데, 안 해봤던 스타일들을 다양하게 시도해서 녹음하려 하다 보니 애착이 가는 곡도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는 것 같아요.



음악 장르를 다양하고 폭넓게 보고 있으신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sami


모든 음악을 들을 때마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보다 먼저 따지는 게 ‘근본’이거든요. 아마 음악 하시는 분들은 근본이 뭔지 느끼실 거에요. 제가 하는 건 힙합이고, 그래서 제일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위에 미래지향적인 것들을 섞고 싶어요. 힙합은 랩이든 비트든, 그루브가 있는 게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Percy


저는 그게 영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들었을 때 어감부터 한국인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싶어요. 제가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도 잘하는 건 아니어서 계속해서 노력해서 발전하려고 해요.



요즘엔 어떤 노래 들으세요?


sami


근래에는 앨범 작업하면서 우리 곡만 들었어요. (웃음) 아, 요즘 비트뮤직 듣고 있어서 아노말리 (Anomalie)의 비트랑 코안사운드 (Koan sound)의 비트도 많이 듣고 있어요.




그 외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장르나 아티스트가 있을까요?


Percy


요즘 Kanye West의 음악을 듣고 있어요. 다시 들으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들었을 때 새로운 걸 하고 싶다고 해야 할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Dominic Fike 같은 빈티지한 스타일에 멜로디컬한 음악을 하는 게 좋아요.


sami


글쎄요 매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올해는 정하지 못했는데 예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누구냐고 물으면 Kendrick Lamar를 얘기해왔어요. 최근에는 좀 더 인디 R&B를 찾아 듣고 있어요. 스티브 레이시(Steve Lacy), 레지 스노우(Rejjie Snow)의 곡을 많이 듣고 있어요.




 


#10 2021.03.02


Future Plan






마지막으로, OPCD와 함께 작업하시면서 어떠셨는지 여쭙고 싶어요.


sami, Percy


저희는 너무 편했죠!


sami


모든 게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Percy


MV 촬영 때도 오셔서 핫팩도 챙겨주시고.


sami


완전 좋았고, 다른 콘텐츠가 또 있으면 자주 참여할 생각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sami, Percy


3월 24일에 앨범 [Kitschi land]가 발매됩니다! 이후에 싱글도 네 장 정도 더 발매할 예정이에요.



sami & Percy라는 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비쳤으면 하는지?


Percy


음악을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sami


저는 꾸밈없이 솔직한 힙합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요.



 



#11 2021.03.09


sami & Percy - Diary







Credit



[ Music Video ]


Director

Park Seo Hyun


Assistant

Kim Jung, Choi Eun Jeong


Staff

Ahn Kyun Bin, Ko Dae Seong



[ dia-log ]


Interviewer & Editor

Kim Seo In


Director

Kim Soo Jeong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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