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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My Day]vol.8 DJ BREAKSON




스무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DJ BREAKSON. 그는 어느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에 아쉬울 만큼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디제이이다. 푸른빛 사이로 그가 들려준 음악은 신나고 또 신났다. 그가 보여준 바이브에 취했다면 이제는 그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이다.







오늘 OPCD VINYL의 Made My Day에 함께 하게 됐는데 소감 한마디 해줘!



솔직히 언제 불러주나 했다. 유튜브에서 영상 봤었거든.



이 정도면 초반에 불러준 거지~ 코로나19 터지고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난 일도 안 하고 밖에서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이 하나도 없다 보니까 집에서 작업하거나 디제잉하는 데에 시간을 몰빵하고 있어.



최근에 우승한 대회 얘기도 좀 해줘. 궁금하다.



<바바 라이브 DJ 콘테스트>라고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이 됐고, 예선 두 번과 결승을 거쳐서 우승했어. EDM DJ 경연이라 이전에는 내 음악 성향이 힙합이랑 트랩 같은 장르였는데 요즘엔 하우스, 테크노 하우스, 일렉트로닉 이런 쪽으로 관심이 생겨서 그런 쪽 음악도 공부하면서 오픈 포맷 DJ로 디제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어.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해서 물어보는 건데, 대회가 끝나고 달라진 점이 있어?



대회가 끝나고 특별히 변한 점은 없고, ‘내가 이런 음악을 듣는구나’ 하는 나 자신에 대한 변화 정도만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챔피언이라 하는 정도? 그리고 클럽에서도 좋아하지. 자기가 좋아요 눌렀던 사람이니까.



그렇구만. 그럼 이제 오늘 튼 셋 간단히 설명해줘.



OPCD 유튜브 들어가서 아는 DJ들 영상을 되게 많이 봤는데, 소울 재즈 이런 느낌으로 많이 틀더라고. 근데 약간 일렉스러운 느낌을 트는 사람이 없는데 내가 요즘 집에서 하는 음악도 그런 쪽이다 보니까 일렉스럽지만 조금 힙한 느낌 가진 음악들을 가지고 맛깔나게 믹싱을 하려고 노력했어.



오케이. 그럼 이제 음악에 대해 좀 질문해 볼 건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 수록곡 중 좋아하는 트랙 있어?



난 지브리 사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인생의 회전목마. 딱 그거 생각나네. 그거 말곤 생각이 안 나. (웃음) 평소에 듣는 음악 장르가 아닌데도 들을 때마다 좋더라고.




Joe Hisaishi - Merry-Go-Round of Life (from Howl’s Moving Castle)




지브리 음악 진짜 좋지. 그럼 다음 건 베뉴보다 대회가 익숙한 DJ니까 이렇게 물어봐 줄게. 대회에서 첫 곡으로 분위기를 확 잡을 때 틀 만한 노래. 장르 상관없이 아무 노래나!



아, 곡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 뭐더라... 그, 브라스로 빰밤밤밤밤밤밤. 아, 찾았다.




JOYRYDE - DAMN ft. FREDDIE GIBBS




그럼 다음은 대회나 클럽에서 마지막 곡으로 마무리할 때 틀고 싶은 노래 있어?



딱 이 곡.




Trevor Daniel - Falling




그럼 내가 들을 땐 좋아서 반응이 좋을 줄 알고 틀었는데 원하는 반응이 안 나오는 노래가 있었다면?



음, 난 그런 적 좀 있는데, 가장 의외였던 때는 유명한 노래 틀었는데 안 터졌을 때. 예를 들어 이 곡.




Kendrick Lamar - HUMBLE




이 곡을 틀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인 거야. 좀 충격적이었지.




와, 켄드릭 라마 곡인데? 그럼 반대로 이건 별로일 줄 알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던 노래가 있다면? 대회든 뭐든 상관없이.



나는 이게 반응이 진짜 좋았었어. Jay-Z의 Show Me What You Got 틀고 톤 플레이로 해서 틀었는데...




Tropkillaz - Passito




딱 잘 맞는 곡끼리 틀었네. 그럼 여기 우리가 손수 꾸며놓은 공간에 왔잖아. 우리 공간 보면 떠오르는 트랙 있어?



나는 그 노래.




Flume - Insane feat. Moon Holiday




그럼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질문인데, 되게 좋아하는데 남한테 들려주기 부끄러운 곡 있어?



이건 바로 대답할 수 있지. PPAP. 사실 지금은 유행이 좀 지나서 믹스를 못 하는데, 이 곡이 Daft Punk 랑 베이스가 진짜 똑같거든. 그래서 대박인데... 어디서도 못 쓰겠어. (웃음)




PIKOTARO - PPAP (Pen Pineapple Apple Pen)




자, 이제 마지막으로 나를 대변할 수 있는 곡이 있다면? 나의 음악 스타일이라거나, 라이프 스타일이라거나...



이것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 내가 속한 힙합 밴드 노래인데, 유튜브에 쳐도 나와.




DISH CRIMSON - Demon




오, 여기 영상에 딱 나오네, 그럼 마지막으로 글을 읽으신 분들한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남겨줘!


일단 제 인스타그램 팔로우하시고요! 저는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편견 없이 다양한 색깔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DJ BREAKSON의 Made My Day 영상은 OPCD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DJ BREAKSON의 Made My Day 영상 ▼







Interviewer DJ Aiga

Editor OPCDVINYL / 순이(SUNN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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