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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DO MAKE MUSIC!






“Why Do We Make Music?”


2021.07.21~11.26



지난 4개월 간 OPCD는 자신만의 음악을 묵묵히 만들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찾아 질문을 던졌고, yellowism, 사라카야콤슨(SarahKayaComson), 민열(MNYL), moza, Marrakech, SAMO KHIYOTA, 호온도(소음해금), 겨울에서봄, homehome, Mxxg & Gari 총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함께 답했다.



일렉트로닉, 힙합은 물론, 포크, 재즈, 그리고 국악기에 기반한 엠비언트 음악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언어로 내놓은 그들의 대답은 그 언어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yellowism ‘smokes on !’


2021.07.21







게임 음악에서 시작해 타입 비트 작업을 주축으로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경유해온 19살의 프로듀서 yellowism은 OPCD를 통해 첫 솔로 싱글 ‘smokes on !’을 발매했다. ‘smokes on !’은 탄탄한 리듬 위에 낙서를 하듯 재치있게 사운드를 칠해가는, 그의 “옐로이즘 선언”이 응축된 곡이었다.







Why Do You Make Music?



“어렸을 때는 열정과 목표의 대상이었고, 지금은 여가의 대상이다. 음악을 만들면서 근심을 잊고, 작업물을 공유하며 기쁨을 느낀다.”






사라카야콤슨 (SarahKayaComson) ‘가족’


2021.08.04







에씯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는 힙합/R&B 기반의 레코딩 아티스트 사라카야콤슨은 연인과의 만남 이후 완전히 바뀐 음악 세계가 담긴 ‘가족’을 발매했다. “가 족가 족가 족가 족-” 앗, 띄어쓰기에 유의하자.







Why Do You Make Music?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지만, 무엇보다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음악을 하는 것 같다. 음악으로 돈도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도 싶은데, 행복하지 않은 시기가 오면 그만 할 것 같다.”






민열(MNYL) ‘멋진 결말’


2021.08.16







홍대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싱어송라이터 민열(MNYL)은 2년 여의 오랜 공백을 깨고 싱글 ‘멋진 결말’을 발매했다. 오가닉(organic)함과 로(raw)함을 넘나드는 수수하고도 거친 특유의 감각은 오랜 기간을 거쳐 더욱 단단해지고, 예리해져 있었다.







Why Do You Make Music?



“나에겐 소명 같은 것이라서.”









moza ‘Bonfire’


2021.09.01







트랙 프로듀서에서 영화/연극 음악 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moza는 ‘Bonfire’에서 그 특유의 신중함에서 나오는 미려함을 뽐낸다. 그가 짚는 음률에서 느껴지는 “고요 속 요동”에 귀기울여보시기를.







Why Do You Make Music?



“음악을 만들고 연습하고 공연할 때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Marrakech ‘Feeling’


2021.09.16







선물 받은 향수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그룹명처럼 매캐한 따스함을 풍기는 마라케시는 조성하, 김영욱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Feeling’은 마라케시 특유의 잔향(殘香/殘響)을 담뿍 품은 트랙이었다.







Why Do You Make Music?



“우리가 우리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 그리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이다.”









SAMO KHIYOTA ‘DOUBLE DRUMMING SESSION IN YANCEYCLUB (Freestyle)’


2021.10.04







예술 집단 Vipr의 리더에서부터, 러브존스레코즈 소속 그룹 영 바이닐스의 프로듀서, 제이 딜라의 이름을 딴 얀씨클럽의 운영자에 이르기까지. 프로듀서이자 디자이너이자 디렉터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온 SAMO KHIYOTA는 ‘DOUBLE DRUMMING SESSION IN YANCEYCLUB (Freestyle)’을 발매했다. ‘연주되는 힙합’과 ‘샘플링’이라는 그의 관심사가 오롯이 담긴 싱글이었다.







Why Do You Make Music?



“내가 벌인 일 중에서 가장 재밌고, 심지어 돈도 된다.”









호온도(소음해금) ‘호산조’


2021.10.15







전통 악기 해금을 양손에 꼭 쥐고 끊임없는 음악적 이탈과 유랑을 단행해온 호온도(H∞NDO)는 해금의 생존법에 대한 그의 고민이 담긴 ‘호산조’를 발매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 출간한 단편소설 <이구와 도화>에 이어 해금의 팔음(八音: 쇠, 돌, 실, 대나무, 표주박, 흙, 가죽, 나무)을 해체하고 재구성해 만들어낸 ‘호산조’는 “소음해금”이라는 그의 새로운 자아의 탄생을 알렸다.







Why Do You Make Music?



"음악을 잃은 삶은 얼마나 지루할지 알기 때문에.”






겨울에서봄 ‘미끄럼틀’


2021.10.30







군악대에서 만난 세 멤버(드럼 김형균, 베이스 김현규, 피아노 송하균)가 의기투합해 결성한 겨울에서봄은 일상을 기록하는 재즈 트리오다. 겨울에서봄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인간관계의 매듭을 들여다보는 ‘미끄럼틀’이란 곡을 내놓았다.







Why Do You Make Music?



“관심 받고 싶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제일 사랑하는 것이 음악이기도 하고, 음악으로 어떤 것을 표현하는 게 재밌다.”

“음악을 기록하고 연주하는 시간이 내 삶에서는 가장 의미 있고,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동료들과 만들어가는 음악 작품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연주하는 시간들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homehome ‘너만 아니면’


2021.11.12







homehome은 집 우(宇) 집 주(宙) 자를 사용하는 본명에서 착안해 지은 그 이름답게 신곡 ‘너만 아니면’에서도 일상에 눅진하게 눌어붙은 우주적인 권태를 담아냈다. ‘너만 아니면’은 흔한 사랑 노래의 당의(糖衣)를 입었지만, 씁쓸한 자조의 여운이 강한 곡이었다.







Why Do You Make Music?



“나는 생각이 많고 그걸 시원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앓는 사람이다. 마침 가진 재능이 조금 있어서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금의 나에게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표현법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글을 쓰든 영상을 찍든 뭐든 하고 있을 거다. 아무튼 아직 음악이 질리지 않고 재밌다.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많고. 같이 멋진 걸 만들고 싶다.”









Mxxg, Gari ‘Manchester’


2021.11.26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가리(Gari)와 그의 파트너 래퍼 묵(Mxxg)은 맨체스터에서 두 사람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Manchester’를 발매했다. 계속해서 함께 음악의 곳곳을 누비며 교감할 두 사람의 확인 서약과도 같은 ‘Manchester’를 듣다 보면 그들의 단단한 결속에 신뢰를 걸게 된다.







Why Do You Make Music?



“음악 할 때는 시간이 빨리 가고 재밌기도 해서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냥 좋아서 하고 있는 것 같다.”







WE DO MAKE MUSIC!


2021.12.03




4개월 간 OPCD가 던진 물음에 응답한 아티스트들에게 OPCD는 파티 초대장을 보냈다. 모두가 함께하진 못했지만, 사라카야콤슨, 민열, SAMO KHIYOTA, 호온도, homehome, Mxxg, Gari 7인의 아티스트가 모여 교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서로 구사하는 문법은 다르지만, 모두가 음악을 향해 같은 열망을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악’이란 공통의 화두로 모인 곳에서, 그렇게 물음표는 느낌표로 변해갔다.









Editor squib

Photographer SI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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